“완주군의회 주민소통 의지 없어”

“완주군의회 주민소통 의지 없어”

기사승인 2018-10-22 14:41:28

전북 완주군의회 홈페이지에 의원들 휴대전화 번호가 없어 “주민과 소통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현재 완주군의회 홈페이지의 의원별 소개 페이지에는 의회 사무실 전화번호만 있을 뿐 직접 연결 가능한 휴대전화 번호는 없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인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뿐만 아니라 같은 국회의원 선거구인 진안군, 장수군, 무주군도 의회 홈페이지에는 의원들 휴대전화 번호가 표기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익산시 한 시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으로서 항상 주민들의 민원을 전달받기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완주군의회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홈페이지에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민 A(44)씨는 “이것은 군정활동을 하는 의원이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민원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주민과 소통창구를 넓히는 게 상식을 것인데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민 B(50)씨도 “선거때는 다해 줄 것처럼 그러더니 당선되고 나니 민원이 귀찮은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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