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김포 아트빌리지에서 ‘제3회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김포의 평화 관련 대표행사로 720만 재외 한인동포를 보듬고 남북 평화협력의 방안을 찾아가는 학술포럼이다.

포럼은 1부 개회식, 2부 발표와 토론, 기획전시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기관인 남북하나재단 고경빈 이사장의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우리의 자세' 강연과 통일부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의 '접경지역 평화적 이용과 개발' 강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제1세션에서는 서해 평화체제구상과 한강하구에 대해서 남정호 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신한대학교 최완규 석좌교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유상원 팀장, 파주환경운동연합 노현기 공동의장, 김포시청 조성춘 행정과장, 한겨레신문 박경만 선임기자, 한국국방연구원 김성걸 연구위원 등이 한강하구의 평화적 이용과 남북 공동협력 방안을 찾아볼 예정이다.

그리고 70년 분단의 디아스포라와 평화통일의 꿈이라는 주제의 제2세션에서는 고려대학교 윤인진 교수, 재경 김포시민회 한수경 박사, 통일연구원 성기영 연구위원, 이북도민회 설기환 사무국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조민재 자문위원, 탈북소상공인협회 이철 회장이 참석해 분단이 가져온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새로운 희망의 씨앗으로 만들어 본다.

또한 포럼과 함께 개최되는 제10회 DMZ 특별기획전이 오는 11월 11일까지 ‘물은 자유로이 남북을 오가고 새는 바람으로 철망을 넘는다’라는 주제로 아트빌리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에 한강하구와 조강에 김포의 미래가 있다” 면서 “급변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각계, 각 세대의 의견을 디아스포라라는 키워드로 고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