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는 20일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제8회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열어 무려 3만5000여명의 시민을 끌어모았다고 밝혔다.
사회단체와 봉사단체 등 43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이날 장터는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밀려드는 인파가 분수대 광장을 가득 메웠다.
무궁화소상공인협회에서 중고 중고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했고 일산서구청에서도 일자리상담과 안전한 어린이 식생활을 홍보했다. 또 일산1동부녀회에서는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떡볶이, 부침개 등 푸짐한 먹거리를 판매했다.
세원고등학교 학생들은 카멜레온 책갈피 만들기와 코끼리 치약 실험과 동시에 환경보호 캠페인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에는 어린이 나눔장터를 만들어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산교육의 장을 마련, 가족과 이웃 간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 일부 장터 참여는 자발적으로 판매액의 10%를 성금으로 기부했으며, 일산서구 환경녹지과에서는 기부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