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최의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우수상품 전시회인 ‘2018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가 24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이창구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 부회장 등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다짐했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지페어 코리아에는 ‘MORE THAN GOODS(더 좋은 제품들, 제품 그 이상을 담는)’을 주제로 3만2157㎡ 전시면적에 840개 기업, 1210개 부스가 참여했다.
전시관은 푸드관, 리빙관, 스마트관, 스포츠·레저관, 패션·뷰티관, 유레카관 등 총 6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전기전자, 혁신제품, 생활용품 등을 선보인다.
경기도는 이들 6개 테마관 외에 특별히 전시관 중앙에 ‘E-커머스관’을 별도로 마련해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기업 담당자가 나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온라인 마켓 입점 안내 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소상공인 상생한마당’ ‘2018 장애인기업 FAIR’ 등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지페어의 하이라이트는 24일과 25일 열리는 수출상담회와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구매상담회다.
수출상담회에는 FTA 체결지역을 중심으로 선별된 747개사 860명의 해외바이어가, 구매상담회에는 소셜커머스 업체, 홈쇼핑, 공공기관 등 국내 83개 기업, 424명의 구매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을 찾는 일반 관람객을 위해 도어락 이벤트, 지페어 경매, 스탬프 랠리,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김태훈 칼럼리스트가 진행하는 힐링 콘서트, 인디밴드 공연 등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라면서 “이번 전시회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고 세계적인 전시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999년 경기벤처박람회란 이름으로 시작한 지페어 코리아는 첫해 85개 기업 67개 부스, 31억원의 계약추진 성과를 기록한 후 꾸준한 성장을 거두며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전문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915개 기업, 1136개 부스, 844여명의 해외바이어, 345명의 국내 구매담당자가 참가해 수출 4억9700만 달러, 내수 713억원의 계약추진 성과를 기록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