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에서 발견된 버섯은 송로버섯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수산대학교와 버섯 분류 전문가 석순자 박사팀은 24일 버섯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송로버섯이 아닌 ‘속검정덩이버섯류’의 버섯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농민 심응만(55)씨는 임실군 삼계면 참나무군락지를 찾았다가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 3개를 발견,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송로버섯은 서양에서 ‘트러플(Truffle)’로 불린다.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로 꼽힌다. 특히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만큼 판매가가 높아 ‘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전혀 나지 않아 모두 수입하고 있다. 가격은 100g 당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