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의혹의 키맨으로 평가받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는 26일 진행된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임민성(47·사법연수원 28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30분 임 전 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연다. 무작위 전산 배당 결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 5명 중 임 부장판사가 뽑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장판사는 전북 전주 출신이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지난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광주·수원·대전·인천지법 등을 거쳐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업무에 투입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영장청구 또한 기각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나온다. 법원은 그동안 사법농단 의혹 수사 과정에서 청구된 압수수색 영장과 구속 영장의 90%가량을 기각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