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12월 목표

베스파,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12월 목표

기사승인 2018-10-24 18:26:00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킹스레이드’를 선보인 베스파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다.

베스파는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베스파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6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4800~5만97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717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베스파는 다음달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1일과 22일 청약을 실시해 오는 12월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김진수 대표가 이끄는 모바일 게임 개발‧서비스 기업으로 일본, 대만 등 아시아부터 북미, 유럽 등 시장에 진출했다.

대표작인 킹스레이드는 지난해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해외까지 진출, 일본 구글 최고 매출 10위권, 대만 구글 최고 매출 2위 등을 기록하며 세계 150여개 국가에 서비스 중이다.

경영 실적을 보면 2016년 1억원에 그친 매출은 지난해 31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67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6억원, 215억원으로 지난해 기록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스파는 상장 이후 실시될 전략적 마케팅으로 일본과 북미 시장의 매출 상향 안정화를 이루고 2019년까지 안정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모바일 게임 외에 콘솔 게임 출시를 통해 플랫폼을 확장하고 2019년 하반기부터 신작들을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게임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모바일 게임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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