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국인들 간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3일 오전 3시30분(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 2군 지역에서 한국인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업 라이벌과 갈등을 빚게 된 A씨는 한국에서 친구들을 불러들인 뒤 망치를 구매,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 지난 23일 친구 6명과 함께 한국인 주거지로 쳐들어간 A씨는 B씨 등 6명을 마구 폭행했다. 플라스틱 끈(케이블 타이) 등으로 B씨 등 6명의 손을 묶은 뒤 망치로 때린 것이다. 이후 A씨 일당은 귀중품을 가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자 중 2명을 체포했으며 도주 중인 5명을 쫓고 있다.

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관은 현지 경찰을 통해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