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3분기에 235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2018년 3분기 매출 2353억원과 영업이익 215억원, 순이익 94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R&D에는 매출대비 17.4%인 409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중 발생한 일회성 수익 요인(임상 진행에 따른 파트너사 일시적 마일스톤)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주력 품목들의 고른 매출 증가와 북경한미약품 지속 성장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영업 부문에서는 아모잘탄(고혈압),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로수젯(고지혈증),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등 주력 품목들의 고른 성장과 작년 출시된 아모잘탄 패밀리(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의 선전이 반영됐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551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99억원을, 순이익은 0.2%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개별 회계 기준에 따르면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R&D 투자 비율은 19.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에 발생한 일회성 수익 요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고르고 안정적인 성장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을 통한 국내외 시장 공략과 R&D 투자의 효율적 관리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