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 29일 스마트보드앱 업데이트를 통해 딥러닝 기반의 오타 보정 모델링을 Android 버전에도 적용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iOS버전에 해당 모델링을 선적용 했었다.
네이버는 31일 “상대적으로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키보드 영역의 크기가 한정적인 만큼 사용자가 입력하려는 내용과 실제 눌린 키가 달라 오타가 발생하는 점을 착안했다”며 “오타를 유발하는 여러 가지 변인들을 추출해 딥러닝 학습을 거친 모델링을 스마트보드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보드는 기본적인 입력 기능과 함께 사용자 패턴을 고려한 추천어, 교정어, 이모지, 검색, 그림판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스마트보드 iOS버전에는 ‘메신저 상에서 간단한 계산을 돕는 계산기 기능 신규 추가’ ‘툴바의 기본 순서가 사용자들의 이용 빈도 순에 따라 이모지 > 텍스트 이모티콘 > 자주 쓰는 문구 > 맞춤법 > 번역 순으로 변경’ 등이 적용됐다.
강경윤 네이버 스마트보드 리더는 “스마트보드는 사용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해 개선해나갈 것”이라면서 “실제로 사용자 요구가 많았던 일본어 자판을 iOS 버전에 적용해 Android 버전 적용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보드는 입력의 안정화 기술에 대한 개선과 더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