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어제(31일) KBS는
10월 4일 새벽 2시 30분쯤 경남 거제의 한 공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현장 CCTV를 보도했는데요.
CCTV 영상 속에는
키 180cm가 넘는 건장한 체격의 20대 남성이
132cm에 불과한 50대 여성을 도로 한가운데로 끌고 나와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남성은 무릎을 꿇고 있는 여성에게 삿대질을 한 뒤
발길질을 시작하는데요.
30여 분 동안 여성의 얼굴과 머리를 무차별 폭행한 남성은
피를 흘리는 여성을 두고 달아났다가 다시 돌아와 숨졌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그 후 여성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자
도로에 버려둔 채 달아났는데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 등으로 5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tp****
저런 놈과 같은 땅을 밟고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이 화가 난다.
ni****
기업 회장부터 20대 청년까지 지금 대한민국은 무차별 폭행 살인천국이 돼 가는구나. 강력하게 처벌하라!
크****
진짜 요즘은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워요. 길 가다 사람 인기척에 놀라고 남자든 여자든 인적이 드문 곳에서 혼자 다니지 마세요
uk****
술을 빙자한 이런 무차별 폭행 벌레들을 언제까지 봐야할지~ 지금 나만 불편한가? 개작두를 대령하라
빵****
술 먹이고 고문해라. 어차피 기억 안 날 테니
검찰 조사 결과 입대를 앞둔 남성은 술에 취해 집으로 가다
처음 본 여성을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검찰은 남성이 범행 전 휴대전화로 ‘사람이 죽었을 때’ 등을 검색한 정황을 포착하고,
왜소한 여성을 상대로 같은 부위를 반복해 폭행하거나
상태를 지켜보는 모습 등으로 미뤄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하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청구할 방침인데요.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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