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 로욜레가 세계 최초로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로욜레가 폴더블폰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로욜레는 전날 폴더블폰 ‘플렉스파이’를 공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플렉스파이는 7.8인치의 스크린 크기와 7.6㎜의 두께를 자랑한다. 지문인식, 신속충전, 이공지능 그래픽 알고리즘 등의 기능도 장착했다. 가격은 8999위안(약 147만원)에서 1만2999위안(약 212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즈훙 로욜레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공개행사를 통해 “큰 스마트폰 스크린을 원했던 소비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모두 폴더블폰 개발에 한창인 가운데 로욜레가 가장 처음 제품을 출시했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 제조사 화웨이와 샤오미 등이 폴더블폰 개발에 열중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