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업단지가 친환경 에너지 테마파크, 지식집적사업서비스센터 등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창원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협력해 창원국가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사업 공모에 참여해 이들 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펀드자금을 기반으로 업무시설, 신재생 에너지시설 등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근로·정주환경시설을 개선한다.
친환경에너지테마파크 조성은 VL인베스터먼트 컨소시엄에서 내년에 국비펀드 90억원과 민자 94억원 등 총사업비 184억원을 투입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사부지에 연료전지(2.4MW), 태양광(30KW), ESS(100KW), 전기차 충전소 등이 입지한다.
지식집적화센터 조성은 어반브로스 컨소시엄에서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55억원과 민자 205억원 등 총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해 성산구 외동 751-8번지에 1만6529㎡ 부지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지식집약사업서비스’분야 기반 확충과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들 컨소시엄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산운용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시행 법인 설립, 민간대행계약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
창원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는 지난 2014년 창원국가산단이 노후화된 산업단지에서 구조고도화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이후 업무시설, 신재생 에너지시설 등을 유치함으로써 혁신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데 힘써왔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창원국가산단에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도되는 민간투자형 사업이다”며 “민간투자가 유치되면 노후화된 창원국가산단이 혁신산업단지로 탈바꿈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