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순 교수, 전자파 위험성 경고‘전자파, 침묵의 봄’ 번역 출판

박석순 교수, 전자파 위험성 경고‘전자파, 침묵의 봄’ 번역 출판

기사승인 2018-11-03 01:00:00

전자파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전자파, 침묵의 봄’이란 책이 출판됐다. 미국 전자파방사선정책연구소 케이티 싱어 연구원이 쓴 원본을 박석순 교수(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가 번역해 국내 소개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휴대폰, 와이파이, 중계기 안테나, 스마트 미터, 송전선, 실내 전선, 변압기, 충전기, 베이비 모니터, 형광등, 그리고 기타 여러 전자제품들이 인공 전자파 방사선의 주요 발생원이다. 지금 우리는 전자 스모그라 불리는 인공 전자파 방사선으로 가득 찬 안개 속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전자파가 자연생태계와 인체 건강에 주는 유해성을 다루고 있다. 나무, 개미, 벌, 새와 같은 야생생물에서부터 인체에 나타나는 뇌종양, 당뇨병, 어린이 백혈병, 자폐증과 같은 질병에 이르기까지 전자파의 생물학적 피해를 과학적 연구 결과에 근거해 고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 민감증 환자와 의료기 체내 이식 수술자 등과 같은 취약 계층에서 나타나는 전자파의 치명적인 문제점도 함께 조명하고 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을 지낸 역자 박석순 교수는 환경 분야 최고 전문가다. 앞서 그는 ‘부국환경론(부국환경이 우리의 미래다)’라는 저서를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자가 없는 부강한 선진국’이라는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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