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체포된 성폭행 피의자, 유치장 입감 전 화장실서 자해

긴급체포된 성폭행 피의자, 유치장 입감 전 화장실서 자해

기사승인 2018-11-06 10:50:25

성폭행 사건 피의자가 유치장 입감 전 화장실에서 자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화장실에서 성폭행 사건 피의자 A(40)씨가 자신의 목과 손목 등을 문구용 칼로 그었다.

A씨는 화장실 앞에서 대기하던 경찰관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지난 2일 발생한 성폭행 사건 피의자로 지난 3일 용인서부경찰서 경찰관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유치장이 있는 용인동부경찰서로 이송된 후 유치장 입감 직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라고 말한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체포할 때 신체 수색을 했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경찰이 잘못한 것”이라며 “다만 화장실 앞에 대기하면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 했다”라고 해명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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