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중간선거가 미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CNN 방송은 6일(현지시간)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응답자 56%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41%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가 55%, ‘지지한다’ 44%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대해서는 ‘너무 강경하다’ 48%, ‘옳다’ 32%, ‘충분히 강경하지 않다’ 16%로 집계됐다.

NBC방송의 출구조사 결과도 나왔다. 미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잘못된 길’이라는 답변이 56%였다. ‘올바른 방향’은 41%에 그쳤다.

미 현지 각종 기관 여론조사와 판세 분석에 따르면 일단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기회를 잡았다는 평이 많다.

이날 선거는 미 동부의 버몬트주(州)에서 오전 5시 첫 투표가 시작됐다. 시차에 따라 중부, 서부 순으로 진행된다.

선거 결과 윤곽은 이날 자정(한국 시간 이날 오후 2시) 무렵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투표가 완료되는 즉시 다른 주에서 투표가 진행 중이더라도 개표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