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50대가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비행기를 폭파하겠다는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A(5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35분쯤 김포공항 고객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항공기 소음이 심하다”라며 “비행기를 폭파하겠다”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서 등은 공항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전 8시25분쯤 제주시 애월읍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올해에만 20여 차례에 걸쳐 공항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허위신고를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