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정두홍 감독 “동료들 죽음 목격, 30년전 유서 미리 작성”

‘어쩌다 어른’ 정두홍 감독 “동료들 죽음 목격, 30년전 유서 미리 작성”

기사승인 2018-11-07 11:29:11

30년차 무술감독 정두홍이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에 강연을 선보인다.

7일 밤 방송되는 ‘어쩌다 어른’에서는 30년간 영화 200여 편의 무술 연출에 참여,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액션 베테랑 정두홍 무술 감독이 ‘아직도 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주제로, 스턴트맨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무술 감독이 되기까지의 영화 같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두홍 감독은 천만 관객을 이끈 영화 ‘베테랑’과 ‘군도’의 명장면인 ‘대나무 숲 액션’의 디지털 콘티를 최초 공개한다.

특히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2’를 함께한 배우 이병헌과 액션스쿨 1기 출신 배우 박성웅이 정두홍 감독과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응원 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내왔다.

이병헌은 ‘지.아이.조2’에서 스턴트 대역과 액션 코디네이터를 맡았던 정두홍 감독에게 “촬영 당시 오른발잡이인 감독님이 왼발을 쓰는 내게 맞추려고 끊임없이 연습하더라. 그의 액션은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제는 연세를 생각하시고 건강 조심하시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정두홍 감독은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의 죽음을 목격하며 유서를 미리 쓰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무뎌지지 않는 것 같다”고 당시의 아픔에 눈시울을 붉히며 무술 연출을 맡았던 작품들의 뒷이야기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30년 전에 유서를 쓴 것에 대해 밝힌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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