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앞문이 열린 채 음주운전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A(28)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50분쯤 북산 북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 운전석 문을 열어둔 채 1㎞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운전 중 마트 벽을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앞문이 열린 상태에서 차량을 운행했다.
이를 본 오토바이 운전자 B씨는 지하주차장으로 도망가던 A씨의 차량을 추격했다. B씨는 지하주차장에서 A씨가 후진하던 차량에 부딪혔다.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5%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체포 후 조사하려고 했지만 술에 취해 조사하기 어려웠다”라며 “가족들에게 먼저 인계했고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