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80여 명이 생활하는 경기도 광주의 복지 시설에서
장애인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 ‘동산원’에서 장애인을 상대로 한 성폭행과 학대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이에 지난달 여성 장애인 2명이 분리조치 됐는데요.
공개된 장소에서 옷을 갈아입게 해 수치심을 주는 것은 물론
이사장과 일부 직원들이 손찌검했다는 신고가 이어졌고,
시설 보수 공사에 거주 장애인들을 동원하는 등
강제 노동을 시켰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또한 한 동산원 직원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사장이) 밤새 안마를 시킨다든지,
수시로 불러 일과 중에도 일을 시키고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걸 목격했다”며
“풀 뽑고 땅콩을 까고 손에 피가 터질 정도로 하는데,
그 오랜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학대와 압박을 당해왔으면
저렇게 할까 생각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는데요.
성폭행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지난 2월 분리 조치된 한 여성 장애인은
시설 직원 A씨로부터 10년 가까이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가족에게 알렸고,
현재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장애인 가족은 “자기가 당한 진술 같은 건
정확하진 않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태”라며
“거짓말을 해도 어느 위치에서 (성폭행을) 어떻게 당했다고
꾸며낼 정도의 지능은 아니다”고 말했는데요.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장애인 학대 혐의로
동산원 법인 대표인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 서정희 이사장과 동산원 직원 등
5명을 입건했습니다.
pr****
요즘 세상에도 저런 곳이 있다니.. 70년대에서 머무는 듯...
wk****
나라 꼬라지 잘 돌아간다.
rl****
아~ 어이가 없다 진짜... 성폭행까지 하고 학대까지 하다니!!!!!!!!!!!!!
dn****
인간이길 포기했나 정말. 후원금까지 다 가져갔네 쓰레기들
한편 동산원 현직 직원에 따르면
동산원은 장애인들의 연금에도 손을 대고
직원들에게 행사 때마다 후원금을 강요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 명목의 돈은
2016년 한 해에만 6700여만 원에 달한다는데요.
동산원 측은 후원금은 모두 자발적으로 냈으며,
장애인들에게선 아예 돈을 걷은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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