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발표를 앞두고 양원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 선거 후 2년 후 현 정부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다. 이번 중간선거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심판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선거를 통해 이번 선거를 구성되는 상원과 하원의 역할도 다르다.
우선 상원은 외교문제, 군대파견 고위관리직 임명 등큰 안건을 주로 담당한다. 특히 상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해야 조약이 비준된다. 또한 연방 정부의 고위 공무원과 대사들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을 승인하는 권한까지 지닌다.
하원의 경우 예산 법안을 심의하는 권한 등 주로 세금과 관련된 사안을 담당한다. 다만 하원의 세입 법안 혹은 관련 법안도 상원에 의해 부결되거나 법안의 성격이 변화될 수 있다.
한편 미국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오전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NBC방송은 민주당이 23석보다 많은 31석을 더 가져가 총 224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