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LG그룹의 노조혐오에 대해 즉각 중단한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및 LG유플러스 비정규직 지부와 함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의원은 “노동조합의 끈질긴 요구에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홈서비스센터 고용형태를 일부 변화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해법은 ‘부분자회사’였다”면서 “전국 72개 센터 2600여명의 노동자 중 절반만 자회사로 정규직화하고, 절반은 하청업체 구조로 그대로 두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노동조합은 LG유플러스의 이같은 반쪽 정규직화에 반대하며 파업과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음에도, 사측은 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정도경영을 표방하는 LG 그룹이 노동자에게 정도를 지켜 노조를 인정하고, 성실교섭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