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최효진, 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 독주회

피아니스트 최효진, 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 독주회

기사승인 2018-11-12 14:37:32

피아니스트 최효진(여·34)의 독주회가 오는 18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에서 모차르트의 ‘환상곡 라 단조(Fantasie d-moll K.397)’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가 장조(Klavier Sonate A-Dur D.664)’,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Suite Bergamasque)’,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선보인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프랑스, 미국 등 각기 다른 국가 출신 작곡가와 클래식부터 인상주의,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국가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풍성하게 꾸며진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모차르트의 환상곡 라 단조는 환상곡이라는 장르답게 갑작스러운 분위기 전환과 즉흥적인 형식이 특징이다.

슈베르트의 소나타 가 장조는 젊은 시절 그의 사랑과 환희, 희망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서정적인 선율과 화성으로 가득 차 있다.

올해로 서거 100주년을 맞은 드뷔시의 ‘달빛’으로 유명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은 아름다운 선율과 색채, 풍부한 화음을 통해 그의 인상주의적 경향을 잘 나타낸다.

1924년 뉴욕에서 초연된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는 현대음악의 실험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음악사의 방향을 전환시킨 명곡으로 꼽힌다.

주로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협연 또는 피아노 솔로로 연주되는 이 곡을 피아노 솔로 버전에 클라리넷과 타악기를 더해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지역 출신 작곡가 곽소영이 편곡을 맡았고, 클라리넷 김선형과 타악기 이상준이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최효진은 김천예고와 경희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뤼백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Diplom),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Master of professional performance ehemals Konzertexamen)을 마쳤다.

경희대 실기장학생이었던 그녀는 한국 모짜르트 협회 콩쿨 금상, 이탈리아 바리에서 열린 ‘DON VINCENZO VITTI’ 콩쿨 솔로 2등 및 실내악(피아노 트리오) 1등을 수상했다.

함부르크 벡슈타인 센터 초청 공연 및 잘쯔부르크 모짜르테움 아카데미 참가 등 유럽에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며 연주자로서 기량을 쌓았다.

금호아트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열었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챔버앙상블과의 협연, 구미음악제에서의 구미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국내에서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예고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김천예고에 출강하고 있으며, 한국리스트협회 대구경북지부 회원 및 피아노 트리오 팀인 ‘율 트리오’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으로 현장에서 구입하거나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하면 된다. 공연 문의 053-623-0684.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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