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4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고속도로순찰대 제8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2시12분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김해터널 인근 갓길에 주차된 승용차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다리를 빼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북부산 방향 동김해IC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선 승용차 한 대를 발견했다.
운전자 A(40)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은 채 차 안에 쓰러져 있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333%였다.
A씨는 소주 2병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