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에서 오탈자가 발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이에 대한 문제 보기 등에서 오탈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홀수형·짝수형 동일)에는 각각 '(봄을) 바라보고'라고 돼 있다. 이는 '(봄을) 바라고'의 오기다.
앞서 해당 오탈자를 발견한 당국은 정오표를 제작해 이날 시험 시간에 각각 배부했다.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문제 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부호 하나라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정오표를 제작해 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토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는 "3단계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980문항 전부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긴다"고 사과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