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GS건설과 협력업체들이 손잡고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빌딩형 지하철 차량기지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뒤 현지 빌딩형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사업인 T301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과거 저가 수주 경쟁을 넘어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해외 건설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정부도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진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 진출 활성화, 인력·금융·정보제공 등 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해외 순방을 나갈 때마다 우리 건설인 여러분 덕분에 어깨가 으쓱했다”며 “인프라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경제협력 분야로, 건설인 여러분이 앞장서면 정부도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이 방문한 곳은 GS건설이 지난 2016년 3월 수주한 싱가포르의 빌딩형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사업인 T301프로젝트 공사 현장이다.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기지 공사다. 32㏊(10만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2층 규모의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1층~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가 들어선다. 공사기간은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 목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