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훈풍‧바이오 업종 강세로 韓증시 상승

美훈풍‧바이오 업종 강세로 韓증시 상승

기사승인 2018-11-16 20:35:00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과 바이오 업종 상승 흐름이 국내 증시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4p(0.21%) 오른 2092.4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9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통신업(2.86%), 운수장비(1.30%), 건설업(1.29%), 의약품(1.22%), 운수창고(1.12%)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0.75%), 종이목재(-0.62%), 은행(-0.35%), 증권(-0.33%), 서비스업(-0.1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0p(1.29%) 오른 690.1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631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2억원, 227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유통(4.48%), 제약(3.33%), 컴퓨터서비스(3.14%), 섬유‧의류(3.0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종 중 셀트리온제약은 22.05%로 급등했고, 인트론바이오 9.53%, 안트로젠 8.01%, 셀트리온헬스케어 7.08%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2.62%), 방송서비스(-1.71%), 인터넷(-0.47%), 일반전기전자(-0.16%), 오락‧문화(-0.13%) 등은 내렸다.
 
SK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긴급화상회의를 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11월말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 결정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128.5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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