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급성형은 폐사율이 100%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치료제 및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지난 8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했고 현재 중국 내 발생건수는 57건에 달한다. 최근 중국 선양발 항공편 탑승객 반입품(돈육가공품)에서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국내 유입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양돈 40여 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수칙과 방역사항을 적극 지도·점검하고 있으며, 유효 소독약품(판킬, 팜케어3)을 구입하여 양돈농가에 2차례 공급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주요 전파요인은 남은음식물로서 관내 농가는 대부분 사료를 급여하고 있으나 소수농가는 남은음식물을 급여하고 있다. 이 농가들에 대해서는 적정한 급여 방법 지도, 농가 내 소독사항 점검 등 주 1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차단방역을 위해 중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지역의 여행과 불법 휴대 농축산물의 반입을 자제해야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산시 축산관계자와 양산시민 모두가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