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전 여자 국가대표 컬링팀 ‘팀킴’의 호소문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 합동 감사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경부도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3주간 호소문의 사실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또 경북 의성에 있는 컬링훈련원과 경북체육회,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진상을 조사할 방침이다.
‘팀킴’이 호소문에서 밝힌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자들을 직접 부르거나 의성 컬링훈련원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팀킴’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올림픽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팀킴’은 지난 6일 대한체육회와 의성군 등에 ‘감독단이 팀을 사유화하고, 선수들에게 욕설, 폭언 등 인격모독을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보내 충격을 주고 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