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돌아온 먼로와 함께 중위권 도약 노린다

오리온, 돌아온 먼로와 함께 중위권 도약 노린다

기사승인 2018-11-20 14:50:19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돌아온 대릴 먼로와 함께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오리온은 20일 기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4승 11패, 서울 삼성과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의 부상이 오리온의 발목을 잡았다.

먼로는 지난달 27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오리온은 먼로의 2주 부상 공시를 결정했다. SK에서 계약이 끝난 리온 윌리엄스를 급하게 임시 선수로 영입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리온은 10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연패를 끊은 것도 먼로였다. 지난 15일 삼성전서 복귀한 먼로는 13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먼로의 활약 속에 오리온은 삼성에 91-68로 승리했다. 

먼로가 돌아오면서 국내 선수들도 살아났다.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삼성전을 포함해 17일 안양 KGC 인삼공사전에선 허일영이 3점슛 7개 포함 25득점을 올렸다. 최승욱도 15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오리온의 속공도 좋아졌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먼로가 없을 때는 속공 기회가 많지 않았다”라며 “먼로 복귀 후 팀의 속공이 살아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외국인 선수 제쿠안 루이스를 교체하는 결단도 내렸다. 18일 미국알바니 대학 출신의 제이슨 시거스를 영입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시거스는 슈팅이 정교하고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다. 2~3쿼터 득점 싸움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오리온은 3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오리온은 다음해 1월 29일, 4라운드를 앞두고 국가대표 포워드 이승현이 상무에서 전역한다. 2015~2016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승현이 합류한다면 오리온의 플레이오프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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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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