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압도적인 우승 후보임을 증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기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13승 3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4~2015 시즌을 끝으로 우승과 연이 없었던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전력이 탄탄한 현대모비스는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를 품으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또 다른 국가대표 빅맨 이종현도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해 '국가대표 골밑'을 구축했다.
라건아는 이번 시즌 24.1득점 15.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라건아 외의 국내 선수들도 돋보인다.
베테랑 양동근, 함지훈과 더불어 이대성도 경험을 쌓으며 주전으로 올라섰다. 백업가드 박경상도 이대성과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문태종과 오용준까지 합류해 약점이었던 외곽마저 해결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섀넌 쇼터는 돌파와 슈팅을 통해 득점을 올리고 있다. 디제이 존슨도 라건아의 백업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90.5득점으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현대모비스는 78.1점만 실점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변수는 체력이다.
현대모비스의 선수층의 평균 연령대는 28.8세로 리그에서 2번째로 높다.
양동근, 문태종, 오용준, 함지훈 등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걱정을 무시할 수 없다.
이대성과 라건아도 국가대표에 차출돼 체력 부담이 크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