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프로 농구 원주 DB가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 한숨을 짓고 있다.
원주 DB는 23일 기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6승 11패로 8위를 기록 중이다. 9위인 고양 오리온과는 1.5경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원주 DB는 이번 시즌 선수 이탈이 유독 많았다.
프랜차이즈 스타 김주성이 은퇴를 선언했다. 김주성과 함께 골밑을 맡아온 로드 벤슨도 코트를 떠났다.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두경민은 상무에 입대했다. 서민수도 두경민과 함께 상무로 향했다.
디온테 버튼은 NBA 도전을 이유로 작별을 고했다.
갑작스런 선수 변화에 DB는 아직 적응 중이다. 팀을 이끌던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나가면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하다. 윤호영이 버티고 있지만 그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DB 이상범 감독은 “지난 시즌과 같지 않다는 걸 안다”라며 “요즘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들이 살짝 풀어지는 기미가 보이면 채찍을 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