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외인 듀오를 등에 업고 플레이오프에 도전한다.
LG는 23일 기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10승 6패로 부산 KT와 공동 2위에 랭크돼 있다.
현주엽 감독은 지난 시즌 외인 농사에 실패했다. 외인들의 부상과 기량 미달로 연달아 선수들을 교체하며 실패를 맛봤다. LG는 지난 시즌 7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공동 2위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2년 만에 친정에 돌아온 제임스 메이스가 있다. 메이스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나서 28.2득점 13.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리그 전체 1위, 리바운드는 전체 3위다.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LG를 이끌고 있다.
단신 외인 조쉬 그레이도 눈에 띈다. 그레이는 평균 19.5득점 4.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전 우려했던 김시래와의 공존도 해결했다.
슈팅이 다소 불안하나 드리블과 패스로 해결하고 있다.
뒷심 부족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지난 13일 안양 KGC인삼공사 원정 경기가 대표적인 예다. 23점차로 앞서고 있던 LG는 후반전에 랜디 켈페퍼를 막지 못하며 88-93로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16일 부산 KT전에서도 15점차로 앞서다가 패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