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에 도전할 수 있을까.
전자랜드는 23일 기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10승 7패로 단독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면서 KBL 출범 이후 챔피언 결정전에 유일하게 오르지 못한 팀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만큼은 반드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머피 할로웨이가 전자랜드의 구심점을 맡고 있다.
할로웨이는 발등 부상을 겪다가 지난 11일 고양 오리온전서 복귀했다. 할로웨이가 돌아오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코트 전체에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할로웨이는 이번 시즌 19.1득점 10.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자신의 공격 외에도 동료들의 찬스를 잘 살리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장신 포워드 정효근과 강상재의 활약이 돋보인다.
정효근은 한층 성장했다. 이번 시즌 평균 11.4득점을 기록 중이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무모했던 공격을 줄이고 간결한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강상재도 12.6득점을 기록하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두 장신 포워드의 공격력이 향상되며 전자랜드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 가드 박찬희가 두 선수를 뒷받치고 있다. 평균 6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아직 만족하지 않은 눈치다. 유 감독은 17일 서울 삼성전 인터뷰서 “할로웨이가 완치된 게 아니다. 팟츠가 좀 더 살아나는 상황을 만들어야 좀 더 좋은 경기가 나올 듯 싶다”라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