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이 최대호 안양시장의 경찰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안양시의회 음 의원은 20일 열린 시의회 제24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 안양시장은 세월호 관련 많은 의혹들에 대해 떳떳하면 경찰수사에 즉각 응하라”고 주장했다.
음 의원은 “최 시장은 절대 세월호 참사 때 제주도에 간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경찰의 소환조사에는 불응하고 있다”며 “즉각 경찰 소환조사에 응하고 결백을 밝히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 시장이 계속 경찰의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이 강제구인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한 언론에서는 국과수의 필적감정 결과 제주도 포장마차 필체가 (최 시장의 필체와) 거의 일치한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을 경찰에 출두해 떳떳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정례회가 끝난 후 “(경찰 조사에) 보이콧한 것은 없다. 내가 왜 보이콧하나”라고 짧막하게 답변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