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18년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대동면 수안마을 사례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9개 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선정된 9개 마을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상식은 이날 농림부 주관으로 대전에서 열린 '2018년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관계자 워크숍'에서 진행됐으며 대상에 선정된 수안마을 최병식 이장이 농림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농촌현장포럼은 농림부가 지원하는 상향식 마을발전계획수립 프로그램으로, 주민이 공무원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을 발전과제를 발굴하고 계획화하는 것이 목표다.
대상을 받은 수안마을은 현장포럼에서 '수국과 꽃, 문화가 살아있는 힐링 수안마을'이라는 주제로 소통이 없던 마을이 다시 화합해 버려진 땅을 수국정원으로 가꿔 수국정원축제를 개최하고 마을 스토리북 제작, 마을기업 지정 등을 통해 활기찬 마을로 변해가는 과정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주민 주도적 농촌현장포럼의 진행이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행복한 농촌을 가꾸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