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와 함양 지리산산양삼특구 등 2곳이 중소벤처기업부과 주관하는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됐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권영학)은 오는 22일 대전에서 열릴 ‘2018년 우수 지역특구 시상식 및 성과교류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역특구 운영성과 우수특구 10곳이 수상한다.
이 중 경남은 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가 우수상을, 함양 지리산산양삼특구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는 2005년 최초 지정돼 약초연구단지, 한방의료관광 및 휴양사업 등을 추진해 지난 3차례 우수특구(2009년 우수상, 2012년 장려상, 2013년 대상)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는 약초판매·제조가공시설, 전통한방휴양시설 조성 등으로 신규 기업유치, 고용 규모와 매출액 증대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함양 지리산산양삼특구는 지역 주력품인 산양삼 가공시설 구축, 휴양밸리 조성, 관광자원화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권영학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지역특구를 한 단계 발전시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규제특례와 중소기업 지원 기능을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동력이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의 특화사업 발전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경남도내에는 향토자원·유통특구 7곳, 관광레포츠특구 4곳, 교육특구 2곳, 산업·연구특구 1곳 등 총 14곳이 지정·운영 중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