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태양광 업체 관련 의혹 진화 나서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태양광 업체 관련 의혹 진화 나서

기사승인 2018-11-22 12:57:25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최근 자신과 관련돼 의혹이 제기된 태양광 업체와 관련돼 진화에 나섰다. 

최 사장은 21일자 해명 글을 통해 논란이 된 태양광 업체는 생계형이었고 한국농어촌공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호소했다. 

최규성 사장은 “국회의원생활을 마치고 가족과 보좌진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지난 2016년 5월 4명으로 구성된 작은 회사를 차렸고 설립당시 전기절약기기 판매와 LED 등 렌탈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출발했다”며 태양광 발전 사업이 목적이 아니었음을 에둘러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임후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했지만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8년 11월 현재까지 회사 매출액은 3천만원이 안되고 태양광관련 실적도 농어촌공사와 거래도 없었다” 며 한국농어촌공사와 연관성 의혹 진화에 적극 나섰다. 

경쟁입찰 방식입장을 발표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최 사장은 “농어촌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모든 발주는 국가계약법을 적용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의혹이 제기된 Y에너지는 그동안 태양광관련 사업실적이 전무하기도 하고 설치 분야도 소규모 육상이기 때문에 공사 사업에 참여할 수도 없고 참여한 바도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부처 확대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사장은 “지난 2018년 2월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와 염해간척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하게 되면 농촌지역 소득증대는 물론, 노후화된 수리시설물의 보수 및 관리를 위해 부족한 재원 확보와 정부 부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며 “이에 재생에너지사업을 담당했던 부서(1개처 3개부)를 전문성을 갖고 사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확대개편(2처 4개부)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 사장의 정치적 텃밭인 전북에서는 곱지 않은 시각이다. 

논란을 잠재우기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처음부터 태양광 사업을 추진했던 것이 아니고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취임이후 사업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전에 몸담았던 회사와 연관성이 전무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모든 일에 신중히 처리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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