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현대차그룹 SI 계열사’ 현대오토에버 상장 대표 주관

NH투자증권, ‘현대차그룹 SI 계열사’ 현대오토에버 상장 대표 주관

기사승인 2018-11-22 18:57:21

NH투자증권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상장에 대표주관사로 나선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상장 추진 배경에 대해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연구개발(R&D) 투자자금 조달, 기업 인지도 제고, 우수인재 확보 등으로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대오토에버는 상장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등 디지털 서비스 발굴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에 기업 IT 영역에 국한했던 보안 영역을 커넥티드카,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까지 아우르는 융합 보안 영역으로 확대해 차량 해킹 방지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보안 기술과 생체 인증수단 파이도(FIDO), 블록체인 활용 디지털 인증 기술 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커넥티드 서비스를 확대해 차량 생애주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4월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현대차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조1587억원, 당기순이익 52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매출)의 80%는 그룹 내부거래에 따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오토에버의 상장 추진이 사업 전개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가 29.0%,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9.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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