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가해자 4명 구속 송치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가해자 4명 구속 송치

기사승인 2018-11-23 14:40:36

‘인천 중학생 추락사’의 가해자 10대 남녀 4명이 구속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3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한 A(14)군과 B(16)양 등 중학생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1차 집단폭행에 가담한 C(15)양 등 여중생 2명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A군과 B양 등 남녀 중학생 4명은 이달 13일 오후 5시20분 인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D(14)군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 전 집단폭행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말을 맞춘 정황도 드러났다. 피의자 중 한 명이 다른 3명에게 “도망가면은 더 의심받을지 모르니, 자살하기 위해 뛰어내린 것으로 하자”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학교·동네 친구나 선후배 사이로 피해자도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확인됐다”며 “피해자가 과거에도 피의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는지도 확인해지만 드러난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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