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에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를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HERI는 아파트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층간소음 ▲미세먼지 ▲실내오염 ▲결로 ▲누수 등 5대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LH가 332억원을 공동투자해 만든 국가연구시설이다.
HERI는 1만9685㎡ 대지에 연면적 1만1074㎡ 규모로 세워졌다.
세계최대 규모 맞통풍 시뮬레이터를 포함, 소음진동, 실내공기, 환기‧기밀 등 생활과 밀접한 주택성능 분야의 연구개발과 시험인증을 위해 140여 종의 최신 연구시설 장비들이 구축돼 있다.
국가시설로 공동 운영하는 만큼 중소기업과 관련기관에서도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박상우 LH사장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입주민간 갈등, 건설산업에 대한 불신을 낳고 있어 주택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HERI가 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