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기흥구 상갈동 464 일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공원부지 10만7365㎡를 사들여 통삼근린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곳은 당초 인근에 기술연구원을 둔 아모레퍼시픽이 보라동 일대 23만1000㎡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체육시설을 건립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던 땅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아모레퍼시픽이 경영상의 이유로 산업단지 조성을 철회하면서 부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고, 이에 시가 자체적으로 토지를 매입해 직접 근린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내년에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토지매입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1975년 도시계획시설인 공원으로 지정된 이 부지는 도시계획법상 오는 2020년 7월까지 공원이 조성되지 않으면 지정이 해제된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연차별로 예산을 투입해 토지를 매입, 주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