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수역 폭행' 피의자 4명 조사

경찰, '이수역 폭행' 피의자 4명 조사

기사승인 2018-11-26 14:21:25

‘이수역 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의자 5명 중 4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의자인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조사했다”며 “머리를 다친 여성 1명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를 못 한 피의자 여성 1명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피의자, 참고인 조사와 영상 분석이 끝나는 대로 사건을 조기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커플 중 여성이 온라인에 썼다고 알려진 글은 누군가 사칭해서 글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커플은 인터넷에 자신들이 글을 안 올렸다고 한다”면서 “지인들과 함께 있는 메신저의 단체 채팅방에 (현장) 사진 등은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A(21) 씨 등 남성 일행 3명과 B(23) 씨 등 여성 일행 2명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 사건은 다음날 한 인터넷 게시판에 여성 일행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머리가 짧고 화장을 하지 않아 맞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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