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독자 엔진 성능을 검증할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 시각이 오후 4시로 확정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28일 오후 1시52분부터 액체산소와 연료인 케로신 충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발사체 기립 장치를 철수하고 발사 가능 여부(Go/No-Go)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엔진이 점화돼 목표대로 140초 간 연소하게 되면 시험발사체는 최고 고도 200~300km로 비상하게 된다.
이규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날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과기정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4시 발사를 목표로 발사 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사장 인근과 비행궤적 상 기상 상황의 경우 강수, 낙뢰 등 발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요소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