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7거래일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세종텔레콤과 기산텔레콤이 신규 통신사업자의 진입을 완화하는 법안이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통신서비스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0p(0.42%) 오른 2108.2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9억원, 34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153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03%), 통신업(2.74%), 건설업(2.15%), 서비스업(1.65%), 운수장비(0.78%)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종이목재(-2.23%), 비금속광물(-1.53%), 철강금속(-1.47%),
은행(-1.13%), 섬유의복(-1.12%) 등이 하락 마감했다.
통신업종 중 LG유플러스가 6.02%로 가장 큰 폭 올랐고, KT 2.02%, SK텔레콤 1.97% 등 순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p(0.08%) 내린 700.1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9억원, 519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20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5.99%), 컴퓨터서비스(3.27%), 통신장비(2.84%), 통신방송서비스(1.82%), 인터넷(1.57%) 등이 올랐다. 비금속(-3.05%), 운송장비‧부품(-1.72%), 종이‧목재(-1.46%), 유통(-1.34%), 정보기기(-1.19%), 제약(-0.87%) 등이 내렸다.
특히 통신서비스 업종 중 세종텔레콤과 기산텔레콤은 각각 30.00%, 29.87%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전날 국회에서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신규 통신사업자 진입 완화의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간통신사업 진입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제4이동통신사 출범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언급돼 왔던 것.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126.5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