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희유금속산업 본격 육성에 나섰다.
경상남도는 28일 도정회의실에서 경남 신경제지도 실행전략 중 하나인 희유금속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희유금속 산업육성 기반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관련기업과 재료연구소, 지질자원연구원 등 관계기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 방향 등을 설명하고 전문가와 기업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첨단산업의 필수요소이자 해외 의존성이 매우 높은 희유금속 소재부품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이를 서부 경남의 신성장동력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9월부터 국내 희유금속 전문가 자문 및 희유금속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공약의 실질적 이행방안을 모색해왔으며, 10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을 용역수행기관으로 선정해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경남의 희유금속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국내외 희유금속 산업실태와 경남의 여건분석 ▲기존 주력산업과의 연계성 ▲경남과 글로벌시장을 고려한 타겟 희유금속 선정 ▲서부경남 신산업 창출을 위한 희유금속 클러스터 조성방안 ▲서부경남과 전남과의 광역경제권 조성 및 협력방안 ▲남북 경제협력에 의한 북한 광물선정 및 관련 기술개발 방안 등을 구체화해 내년 10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에 필수적인 희유금속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경남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계기관과 도내 기업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