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6개월 간 시의회 청사 옥상에서 직접 재배한 무와 농산물을 수확해 무김치(깍두기)를 담가 관내 21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사진)

의원들이 바쁜 의정활동 가운데에도 틈틈이 시의회 옥상에 상자 텃밭으로 가꾼 농산물을 가지고 무김치를 담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 것이다.

한 시민은 “시의원들이 직접 재배한 야채로 무김치를 담가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는 소식을 듣고 진정한 시민들의 봉사자라는 느낌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주도한 박정옥 의원(도시건설위원장)은 “의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당을 초월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농산물 재배에 동참해 주고, 무김치까지 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며 지속적인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회에서는 지난 2016년에도 상추 등 농산물을 시의회 청사 옥상에서 직접 재배해 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전달한 바 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