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90일간 휴전하기로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에 동반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관련주들의 상승세로 3거래일 만에 700선을 탈환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7p(1.67%) 오른 2131.9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7억원, 13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45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통신업(-1.36%)과 서비스업(-0.47%), 운수창고(-0.26%)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철강금속(4.25%), 종이목재(3.54%), 화학(3.32%), 전기전자(3.12%), 기계(3.10%), 비금속광물(2.95%)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0p(1.97%) 오른 709.4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억원, 85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4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 중 신라젠(9.76%), 메디톡스(5.47%), 에이치엘비(5.44%), 바이로메드(4.51%), 코오롱티슈진(1.43%), 셀트리온헬스케어(1.40%) 등 제약‧바이오주가 상승 마감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기타서비스(3.77%), 운송장비‧부품(3.32%), 제약(2.84%), 금속(2.68%), 건설(2.39%), 금융(2.13%), 통신서비스(2.12%)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내린 1110.7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내년 1월로 예정된 대중 관세 부과를 연기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90일간 휴전기에 들어갔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