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故노회찬 떠난 창원 성산구, 보수성향 강기윤 지지율 선두

[쿠키뉴스 여론조사] 故노회찬 떠난 창원 성산구, 보수성향 강기윤 지지율 선두

여영국·권민호 등 진보 성향 후보 2위권 형성

기사승인 2018-12-05 05:00:00

보수 성향의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故 노회찬 의원 사망으로 공석이 된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지역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성산구 보궐선거는 2019년 4월 3일 시행된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강기윤 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민생정책개발위원장)은 36.3%의 지지율로 성산구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된 인물 중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24.8%,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구 지역위원장  14.1%, 손석형 민중당 창원시당위원장 5.2%, 이재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3.8%, 기타 3.4%로 조사됐다. ‘없음’(7.9%)이나 ‘잘모름’(4.6%)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12.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웅남·중앙·반송동과 가음정·성주동에서 강기윤 전 의원이 각각 40.1%, 37.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영국 위원장은 사파·상남동에서 33.5%로 1위에 올랐다.

연령별로는 강기윤 전 의원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30대의 경우 강기윤 전 국회의원(27.2%)과 여영국 위원장(25.6%), 권민호 위원장(24.2%)이 오차 범위내에서 3강 구도을 형성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1.9%가 강기윤 전 국회의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여영국 위원장과 권민호 위원장이 각각 40.4%, 37.9% 지지를 얻어 양분 구도를 형성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여영국 후보에 대해 62.3%의 지지를 보냈다.

응답자들은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차기 국회의원이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성산구의 지역 현안으로는 일자리창출(39.2%), 지역경제 활성화(35.7%), 주민복지시설 확충(7.1%), 교육환경개선, 주거환경개선(이상 5.6%) 등을 꼽았다.

내년 4월 3일 보궐선거 시행에 대해서는 응답한 505명 가운데 64.5%가 인지하고 있었다. 나머지 35.4%는 보궐선거 시행여부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산구 지역주민에게 물어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 조사 결과, 응답자 58.2%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6%로 40%대의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성산구 지역주민의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0.5%, 자유한국당 30.4%, 정의당 12.9%, 바른미래당 9.0%, 대한애국당 2.2%, 민중당 1.4%, 민주평화당 0.5%다. 없음(10.7%)이나 잘모름(0.7%)이라고 응답한 무당층은 11.4%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5%+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5명(총 통화시도 1만5382명,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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