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가 사립유치원 원장들에게 문자를 보내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쪼개기 후원’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6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유총은 영남 지역 소속 유치원들에 한 자유한국당 의원 후원계좌로 후원금을 보낼 것을 요구했다. 액수는 20만~100만원 수준이었다.
매체는 문자메시지에 “원장님, 총연(한유총) 비대위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오전 10시까지 (후원금 입금을) 부탁드립니다”고 적혀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유치원 규모에 따라 A 유치원 20만원, B 유치원 30만원, C 유치원 100만원 등 구체적인 유치원 이름과 후원금을 책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법인의 정치자금 후원을 금지하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